틀렸다는 사실을 반기는 이유, 보리스 처니의 문제 해결 과정
보리스 처니가 팀에 공유한 문제 해결 방식에서 정보 수집, 명확한 문제와 단순한 접근, 새 증거에 따른 수정과 상호 피드백의 역할을 정리한다.
TL;DR
- 문제 해결은 가진 정보를 이해하고 부족한 정보를 모으는 일에서 시작한다. 그다음 문제와 단순한 해결 방식,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신속하게 실행한다. 복잡한 계획을 세우기 전에 무엇을 해결하려는지부터 분명해야 한다.
- 실행 중 새 정보를 얻으면 문제 정의와 접근 방식, 목표를 다시 검토한다. 이 반복은 겉으로 우왕좌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근거에 맞춰 판단을 고치는 변화는 문제 해결 과정의 일부다.
- 피드백은 구성원뿐 아니라 리더도 받아야 한다. 특히 문제 정의와 해결 방식이 모호한지는 계획을 만든 자신이 알아차리기 어렵다. 틀렸음을 발견하는 가치는 더 빨리 배우고 문제를 더 정확하게 푸는 데 있다.
정보에서 문제와 실행 목표를 끌어낸다
Boris Cherny는 팀에 공유한 짧은 글에서 자신이 거의 모든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먼저 현재 확보한 정보를 이해하고 부족한 정보를 모은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명확하면서 단순한 해결 방식을 정한다. 이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한다. 제품 역시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므로 같은 과정으로 다룬다.
이 순서에서 계획은 문제 정의와 떨어져 있지 않다. 처니가 가장 자주 보는 실패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거나 해결 방식을 분명하고 단순하게 만들지 못하는 경우다. 그 상태로 진행하면 계획은 복잡해지고 무엇을 성공으로 볼지도 흐려진다. 빠른 실행을 강조하더라도 실행할 대상과 방법, 목표를 먼저 정하는 이유다.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계획의 앞부분으로 돌아간다
실행 중에는 처음에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된다. 처니는 이때 문제 정의와 해결 방식, 목표를 다시 검토하고 과정을 반복한다. 복잡한 문제는 여러 번 시도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한 번 정한 계획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보다 새 근거가 기존 판단을 어떻게 바꾸는지 확인하는 일이 문제 해결에 필요하다.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반복이 방향을 자꾸 바꾸는 일처럼 느껴질 수 있다. 처니는 새로운 데이터에 맞춰 판단을 수정하는 변화라면 그 움직임이 건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무 이유 없이 계획을 바꾸라는 권유는 아니다. 무엇을 새로 알았고 그 때문에 문제와 접근을 왜 다시 정의하는지 이해할 때 반복의 의미도 분명해진다.
피드백은 계획을 세운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처니는 누군가 이 과정의 단계를 빠뜨리거나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피드백을 주고 자신에게도 같은 피드백을 기대한다. 가능하면 실시간으로 전달하려는 이유는 개인과 팀이 더 빨리 배우게 하기 위해서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계획을 작성한 사람은 자기 설명의 불명확함을 놓치기 쉽다. 다른 사람의 검토는 바로 그 빈틈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검토의 대상에는 해결책뿐 아니라 이 문제 해결 과정 자체도 포함된다. 처니는 자신의 방식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 방식도 바꿀 수 있다고 밝힌다. 틀렸다는 사실을 반기는 이유는 문제를 더 명확히 정의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 학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실패를 칭찬하는 구호보다, 잘못된 판단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수정에 사용할 수 있는 태도를 설명한다.